황각규 롯데 부회장 “핵심인재 육성 힘써달라” 사장단에 당부
2018-07-05 10:21
식품 부문 13개계열사 사장단 회의서 ‘경영변화 속 선제적 대응방안’ 강조
황각규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에 핵심인재 육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5일 롯데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식품 부문 13개 계열사 사장단 회의(VCM·밸류크리에이션미팅)에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차별화되고 구체적인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부회장은 각 사에서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이슈로 △디지털 환경 변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객계층 변화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 등 3가지 변화를 꼽으며, 이에 대해서만큼은 대응전략을 빠르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기업환경과 광범위한 경영정보 속에서 핵심인재는 신속하고 타당한 정보 분석을 통해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업 자산”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가치에 부응하도록 기업문화가 지속해서 변화해야 한다”며 “고객가치와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와 파트너사, 임직원과 함께 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구속수감 직후 황 부회장과 4개 사업부문(BU)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가동 중이다.
롯데는 그동안 사장단 회의를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신 회장의 주도 아래 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두 모여 열었지만 올 하반기부터 식품, 유통, 화학, 호텔·서비스, 금융 등 5개 사업분야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