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벌서비스, 상반기 ‘친환경선박 개조’ 47척 1억2000만 달러 수주
2018-07-05 11:00
지난해 총 수주액보다 7배 많아, 현대상선과 MOU 등 추가수주도 기대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조선업계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배기가스세정장치(SOx Scrubber),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장착 등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올 상반기 친환경선박 개조 분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수주한 1600만 달러의 7배가 넘는 1억20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상반기에만 배기가스세정장치 18척, 선박평형수처리장치 29척 등 총 47척에 대한 친환경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국내업체 중 최초로 배기가스 세정장치를 제품공급에서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도급 방식으로 설치하는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달 25일에는 국내 대표 국적선사인 현대상선과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MOU)을 체결, 총 54척의 대상선박 중 35척을 현대글로벌서비스에서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합의하는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글로벌서비스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당사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과 기술력, 다양한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선주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대응, 이 분야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배기가스세정장치(SOx Scrubber) 등의 개조공사뿐만 아니라 육상전원공급설비(AMP), LNG‧LPG 연료 추진 개조 등의 공사를 수행함으로써 친환경 엔지니어링 개조사업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