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시민중심 소통으로 환동해중심도시로 더 큰 도약”
2018-07-03 01:00
안전도시건설·경제 살리기·시민 삶의 질 향상 등 5대 시정방침 발표
"시민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듣지 않고, 시민들이 믿음으로 허락한 앞으로의 4년을 온전히 포항과 시민들을 위해 쓰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우선 이번 민선7기 포항시정 비전을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으로 정했다. 시정 목표를 뒷받침하는 5대 시정 방침으로 행정소비자 주권시대, 안전도시, 경제 살리기, 환동해중심도시 실현, 시민행복도시 등을 혁신시정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한·러 정상회담 등 한반도 및 동북아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영일만항 건설과 국제여객부두, 영일만항 인입철도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을 조속히 마무리해 환동해중심도시의 격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환동해지역본부의 제2청사 규모로 격상을 통한 경북도와의 협업으로 북방교류협력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그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첫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포항에서 열리게 된 것을 계기로 영일만항의 북방물류 거점 항 성장과 북방교류협력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나아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도약의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동안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민선7기 공약사업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공약점검시민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시민약속 이행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