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2.5%↓…하룻새 2800선 또 붕괴
2018-07-02 16:33
미중 무역전쟁, 하반기 경제정책 전망 등 불확실성 여전
7월 첫 거래일인 2일 상하이종합지수 2800선이 하룻새 무너지며 또 다시 2년래 최저치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1.86포인트(2.52%) 내린 2775.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9.68포인트(2.13%) 급락한 9179.80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8.34포인트(1.14%) 내린 1588.3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75억, 2100억 위안에 달했다.
화타이증권은 3000선이 무너진 이후 상하이종합지수가 2900선,2800선이 잇달아 붕괴되며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기업 디폴트 급증, 실물경제 둔화 등 대내외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지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팡정증권은 7월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로 첫째, 6일 예고된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거액 관세 부과 여부, 둘째, 이달 중순경 열릴 중앙정치국회의에서 결정될 하반기 중국 거시경제와 관련된 정책적 신호를 꼽았다.
반면 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인 차신주가 3.88% 올랐으며, 의료기계(0.15%), 방직기계(0.12%) 등 업종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