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관악구 출격 채비 마쳤다… 구청장직 인수위 로드맵 수립

2018-06-29 11:38
공약사업 6대 전략 55개 과제 윤곽

박준희(가운데) 관악구청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로부터 공약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관악구 제공]


민선 7기 서울 관악구가 '더불어 으뜸 관악구'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출격 채비를 마무리했다. 민선 7기 관악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박준희 당선인의 철학을 구현할 비전 설정 및 향후 4년간 구정운영의 실질·구체적인 목표와 정책을 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18일 현판식과 위촉식을 갖고 변창흠 위원장(세종대 교수)을 중심으로 신언근·정종팔 부위원장, 천범룡 총괄간사위원 등 모두 6개 분과 44명으로 구성했다.

더불어경제, 더불어복지, 으뜸교육문화, 으뜸교통, 청정삶터, 혁신관악청 등 6개 분과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4일간 구의 조직·기능·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당선자의 공약을 검토했다.

민선 7기 핵심공약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인수위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임대료 걱정 없는 안심상권 조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인수위는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한 게 특징이다. 서울대 멘토링 확대, 대학 캠퍼스타운 조성, 낙성벤처밸리 육성 등 관악발전의 신성장 동력 창출 차원에서 서울대와 연계·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변 위원장은 "인수위는 교수, 전‧현직 공무원과 의원, 시민사회 대표로 고르게 구성됐다. 지난 2주의 짧은 기간에 구정 현황과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하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