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3분기 수출 증가 기대"
2018-06-29 08:47
무역업계는 3분기에도 선박·철강·가전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수출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가격 경쟁력 저하, 환율 변동 등을 꼽았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007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기 EBSI 지수가 104.7로 전분기 102.8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
항목별로는 '수입규제·통상마찰'(81.4), '수출 채산성'(88.5), '수출단가'(87.7) 등이 나빠지는 반면, '수출상담'(104.8) 및 '수출계약'(104.1), '설비 가동률'(100.3) 등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18.2%), '바이어 가격인하 요구'(13.8%),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3.0%)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