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보호무역주의 대응에 힘 모은다
2018-06-28 10:16
기재부·EU집행위원회, 8차 한-EU 경제대화 개최...보호무역주의 등 국제 이슈 논의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가 국제사회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에 힘을 모은다.
기획재정부와 EU 집행위원회는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8차 한-EU 경제대화(Korea-EU Economic Dialogue)를 열고 경제분야에 대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논의에 나섰다.
이는 2010년 5월 체결한 한-EU 기본협정 합의에 따른 것이다.
G20 등 글로벌 협력을 위해 양측은 세계가 직면한 위험요인으로 미중 무역갈등 등 통상마찰,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기조 및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언급했다.
양측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를 위해 G20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 및 공동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혁신성장과 관련,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EU 측은 한국의 최저임금 상승 및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시행과 관련, 정책경험을 공유했다.
우리나라와 EU는 또 한반도 평화 및 남북경협을 위해 향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