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 취임식 시민과 '아름다운 동행'

2018-06-28 09:32
장애인·다문화 이주민 초청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화섭 당선인 인수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이 취임식 준비를 ‘아름다운 동행’으로 시작한다.

민선7기 안산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는 윤 당선인의 취임행사명을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하고 다음달 2일 상록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취임식 시간은 오전 8시로 공무원들의 공식 업무가 시작되기 전 취임식을 마치고 9시 업무시작시간을 준수하기 위해서라는 게 위원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위원회는 시장 취임행사를 윤 당선인의 평소 생활철학에 맞게 ‘소박’, ‘검소’, ‘포용과 배려’의 가치와‘일하는 시장’ 콘셉트로 정하고 취임식 명칭 대신 장애인·다문화 이주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함께 4년간 시정을 함께한다는 의미로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했다.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취임행사는 당초 1400만원의 책정된 예산이 있었지만 행사비를 400만원 내외로 축소하고 나머지 예산 1000만원은 장애인단체 등에 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민과의 진실 된 소통 방법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행사에서 장애인과 다문화 외국인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취임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일반시민들을 위해 4호선 주요전철역인 안산역(다문화 외국인), 초지역(산단 근로자), 중앙역(직장인), 한대앞역(대학생)에 시민의견 수렴 보드판(트러스)을 설치하고 일반시민이 직접 시장에게 바라는 글을 작성해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