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공업이익 전년비 21.1%↑...원가 하락·가격 회복 영향
2018-06-27 16:42
1~5월 누적 이익 증가율 16.5%…전월비 1.5%p 상승
지난달 중국 공업의 생산원가가 하락하고 제품 가격이 회복되면서 관련 업계의 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5월 규모이상 공업기업들의 이익총액이 6070억6000만 위안(약 102조7753억원)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21.1%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단, 5월 공업이익 증가율은 전월 대비 0.8%포인트(p)가 감소했다.
1~5월 누적 이익 증가율은 16.5%로 4월까지의 증가율 15%보다는 1.5%p가 올랐다. 업종별로 41개 업종 중 31개 업종의 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난 4월보다 2개가 늘었다. 이익이 줄어든 업종은 10개였고, 보합세를 기록한 업종은 1개였다. 특히 금속제련, 압연가공, 비(非)금속광물제품, 화학원료·제품제조, 전력생산·공급 등 5개 업종의 이익 증가율은 70%에 육박했다.
지난달 말 기준 올해 공업기업의 부채비율은 56.6%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허핑(何平) 국가통계국 공업사는 “공업이익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원가 하락 때문”이라며 “1~5월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영업이익 100위안당 원가비용은 92.59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5위안이 줄었다. 이 중 자본금(원가)은 84.49위안으로 0.31위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