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C 신임 사무총장에 조대식 전 캐나다 대사

2018-06-27 14:39

조대식 KCOC 신임 사무총장[KCOC]



국내 최대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인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신임 사무총장에 조대식 전 캐나다 대사를 임명한다고 27일 밝혔다. 

KCOC 측은 이날 "조 신임 사무총장이 지난 34년간 7개국에서 쌓아온 해외근무 경험과 외교부 본부에서의 실국장 경험, 그리고 비영리 민간단체 경험을 고려해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조 신임 사무총장은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리비아 대사, 캐나다 대사와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또 아프리카·중동·북미·유럽·아시아에서 근무하면서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와 개발문제에 관심을 갖고, 비정부기구(NGO)의 자원봉사자와 이사로 비영리 민간단체 활동에도 참여했다.

특히 리비아 내전 종료 후에는 우리나라의 국제구호개발 NGO와 정부기관을 리비아에 초청, △긴급구호 △의료봉사활동 △리비아 전후 복구 활동과 재건사업을 진행했다.

조 사무총장은 "KCOC가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의 플랫폼이 돼 300만 후원자·10만 봉사자·1만 상근직원 등 311만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34년간의 공직생활 경험과 비영리 민간단체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공개 채용절차를 거쳐 이사회에서 선임된 조 신임 사무총장은 오는 7월 1일자로 취임할 예정이다.

KCOC 사무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