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주한중국문화원, ‘자사의 온도’ 특별이벤트 개최

2018-06-26 10:50
자사 도자기 제작시연 및 체험 등 한·중 문화교류 프로그램 진행

 


한국도자재단이 이달 26~30일 주한중국문화원과 함께 경기도 이천·여주에서 ‘자사(紫砂)의 온도’ 특별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는 중국 자사(紫砂)를 국내 도예가들에게 소개하고 도자문화예술을 서로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사 도자기 展’과 공예사와 함께하는 ‘자사 도자기 제작시연 및 체험’과 자사의 역사 및 중국 전통예술 등에 대해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사 예술강좌’등으로 구성됐다.

27~28일에는 이천세계도자센터와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각 지역의 도예인들과 함께 자사 도자기 제작시연과 체험이 진행된다. 자사의 역사부터 공예, 자사의 현대생활의 밀접한 관계 등의 주제로 강의도 마련돼 있다.

이싱시(宜兴市)는 중국 장쑤성(江苏省) 우시 시 내(內) 행정구역이며, 자사호(紫沙壺)라고 알려진 자줏빛 진흙으로 만들어진 항아리로 유명한 곳이다.
 
자사호는 유약으로 광을 표현하는 자기와 달리 유약을 바르지 않아도 스스로 함유하고 있는 장석과 석화 등 광물질 유약성분이 작용해 유약의 느낌이 표현되며, 기공으로 표출되는 찻기름을 이용해 윤을 낸다. 열전도율이 낮아 뜨거운 차를 우리기에 편리하고, 찬물과 뜨거운 물을 번갈아 사용해도 깨지지 않아 세계적으로 우수한 도자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이번 특별이벤트를 통해 중국 공예사들과 한국 도예인들이 문화를 교류 기회를 갖고, 한국 관람객들에게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