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객 6000만 시대 대비 정원산업 미래 먹거리로 육성

2018-06-25 14:12

순천만국가정원[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관광객 6000만 시대를 대비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연계한 정원 중심 도시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준선 순천대 교수, 김진성 전남대 교수, 송태갑 광주전남연구원 문화관광연구실장,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 등 정원정책 자문위원과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정원 진흥 기본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정원 진흥 기본계획은 미래 지향적 정원정책 수립으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객 6000만 시대 대비 관광자원 저변 확대를 위해 정원정책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정원 인프라 확충과 정원문화 확산으로 일상생활 속에 정원 붐을 형성하고 정원을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정원산업을 민간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하고 여유로운 자연 속의 삶과 문화에 대한 욕구가 늘고,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생활문화로의 정착은 미흡한 단계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정원진흥계획은 전남도의 정원문화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정원산업은 1, 2, 3차 산업으로 부가가치 파급효과가 높은 영역"이라며 "전남의 정원문화 산업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알찬 정원진흥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지방정원인 담양 남도정원과 강진 다산원을 조성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구례 지리산 숲 정원과 화순 고인돌정원 조성에 착수하고 개인·민간·기업이 조성한 민간정원을 적극 발굴해 산림관광자원과 연계한 융복합형 정원가도(庭園街圖)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