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불안정함 여전…회복세, 일시적일 듯
2018-06-25 09:36
22일 VN지수, 전일 대비 1.42% 뛴 983.17p 마감
낮은 유동성이 증시 발목 잡아…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
낮은 유동성이 증시 발목 잡아…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
25일 베트남 증시의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시장 내 불안정한 움직임이 여전해 일시적인 회복세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전문가 발언은 인용해 “호찌민증권거래소의 VN지수가 1000포인트(p) 이상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지수는 중기적으로 계속 하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회복세를 보여도 단기적인 현상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VN지수는 대형주의 반등에 힘입어 전일 대비 1.42% 오른 983.17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65% 뛴 111.98p로 마감했다. 장 포반 전날의 하락에 대한 관망세로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나밀크(VNM), 바오베트남(BVH), 비엣젯항공(VJC) 등 대형주의 주가가 뛰면서 지수는 오름세로 전환했다.
반면 롱비엣증권(VDSC)은 유동성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단기적 회복세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단기간에 기술적 회복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중기적인 추세는 여전히 약세”라며 “낮은 유동성이 문제다. 투자자들은 이점을 생각해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 역시 상승의 움직임이 명확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BIDV 애널리스트는 “불안했던 시장의 투자 심리가 다소 진정이 됐지만, 안정적인 상승 구도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2분기 실적이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