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책 신간] '이방인'.."우리가 읽은 이방인은 카뮈의 이방인이 아니다"

2018-06-22 20:49

 


▶알베르 카뮈 지음 / 이정서 옮김 / 357쪽 / 새움 펴냄 /하드커버판(한정)
▶알베르 카뮈 지음 / 이정서 옮김 / 183쪽 / 새움 펴냄 /페이퍼백(보급판)
 
 
1967년 알베르 카뮈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긴 소설 '이방인'은 그동안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전설적인 소설이 됐다.
 
51년이 지난 2018년 역자 이정서씨는 새로운 이방인을 펴내며 "기존의 한글 번역들이 '이방인'의 위대한 가치를 뭉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서씨는 2014년 기존 '이방인' 전부가 오역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했고, 4년이 지난 지금 기존 번역서들은 많은 부분이 개정됐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오역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며, 그가 이방인을 새로 펴낸 이유이다.
 
이번 2018년판 '이방인'은 2종으로 출간됐다.
 
'이방인 불·영·한 비교연구'와 이전의 오역 지적을 더욱 정교히 한 '역자노트'를 분문 끝에 실은 하드커버판(한정)과 새로운 독자들을 위해 본문 내용을 중심으로 꾸민 페이퍼백(보급판) 이다.
 
번역에 따라서 '이방인'이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다가올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