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거기가 어딘데' 유호진 PD, 지진희x차태현x조세호x배정남 향한 고마움
2018-06-22 14:53
‘거기가 어딘데?’ 유호진 PD가 출연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호진PD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번 스코틀랜드에서는 차가 못 다니는 곳으로만 다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앞으로 그러면 안되겠단 생각했다. 최소한에 안전이 담보되는 곳으로 가야할 것 같다. 그게 익숙해질수록 조금 더 하드하고 위험해지는 곳으로 갈 수 있겠지만 출연자들의 경험치가 쌓이며 ‘저걸 언제 찍었지?’라는 생각이 들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노하우라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조세호 씨는 개성 강한 네 명의 출연자 사이에서 그들이 모나지 않게 농담과 웃음, 자기를 낮추는 특유의 코미디를 해준게 정말 감사하다. 그게 정말 세련되고 어른스러운 유머라 생각하고 자조적인 유머를 선사하고 그 어렵고 힘든,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주는 게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저 사람은 정말 예능인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정남에 대해서는 “같은 동향 출신인데 계산을 안 한다. 정말 사나이다움이 너무 좋았다. 그로인해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이 너무 좋았다”고 웃으며 “그는 마음도 약하고 욕심도 많고 사람도 갖고 싶은 솔직한 욕망이 있는 사람이라서 자연과 부딪히는 상황을 가장 많이 만들었다. 개성있는 사고뭉치가 되어 준점이 너무 고맙더라. 자기가 사고를 치려면 그만큼 육체적인 고통을 감내해야하는데 그런걸 마다하지 않고 상황을 만들어 준 게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을 “(지)진희 선배님은 그가 아니면 완성 될 수 없는 존재다. 놀랍게도 카메라가 없을 때 가장 행복해하고 스탭들이 없을 때 즐거워 한다. 탐험이 끝났을 때 ‘난 성에 차지 않았어’라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프로그램 존재의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때론 그의 홀로 있고 싶어하는 마음과 자연에 대한 지나친 도전 정신이 스탭들을 힘들게 하거나 동료들을 버겁게 하는 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솔선수범해서 다 케어하고 우리가 갈 길의 먼저 가서 우리의 탐험대의 작은 탐험대라 할 수 있다. 그분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으면 자막으로 ‘우리의 도전은 미완으로 끝났지만 가치가 있었다’고 나갔을 뻔 했을 거다. 그걸 지진희 선배가 정말 동물적인 판단으로 우리가 모두 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