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연일 상승 도전 실패…VN지수, 1.18%↓

2018-06-21 17:31
유동성 감소·에너지 종목 부진으로 하루만에 반락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1.55포인트(p), 1.18% 떨어진 964.4p를 기록했다.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는 11.11p(1.15%) 미끄러진 955.75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94p(1.73%) 하락한 110.16p를, HNX30지수는 2.86p(1.43%) 떨어진 197.34p로 마감했다. HNX30지수는 전날 회복했던 200p 선이 다시 붕괴됐다.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의 21일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유동성 감소와 함께 전날 지수를 끌어올렸던 에너지 종목의 부진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철강 종목의 약세로 증시를 끌어내렸다.

에너지 종목 가운데 페트로맥스(PLX)는 2.03%가 빠졌고, 페트로베트남가스(GAS)는 3.15%가 미끄러졌다. 페트로베트남테크니컬서비스(PVS)는 2.35%가 하락했다. 철강 종목으로는 호아팟그룹(HPG)이 1.88% 떨어졌고, 호아센그룹(HSG)이 2.36% 빠졌다. 이외에도 모바일월드인베스트(MWG), 사이공맥주(SAB) 등이 각각 0.83%, 1.55%가 하락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전날의 반등세에도 시장의 추가 조정세를 우려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추가 매도세로 조정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BVSC애널리스트는 “현재 미·중 무역 갈등, 신흥국 위기설 등 대외적 요인이 상당히 부정적이다. 전날의 반등세가 그동안의 하락세를 끝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오히려 반등에 대한 매도세가 형성돼 조정의 움직임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도 전날의 상승이 단기적 기술 반등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VDSC는 “전날 지수는 강하게 회복했지만, 유동성은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단기적 기술 반등에 불과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며 “투자자들은 시장 내 조정의 신호가 포착되자마자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지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낮은 유동성에 주목하며 VN30지수에 등록된 종목의 주가 대부분이 하향세를 보였다는 것에 주목했다. 신문은 “빈그룹(VIC), 빈홈(VHM), SAB 등 대형주의 주가가 거의 업스트림의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