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도심 속 바캉스룩·캠핑닉룩 코디법

2018-06-21 16:51
여행의 일상화로, 데이웨어와 리조트웨어 구분 없이 활용 가능한 제품 인기

[사진= 데일리스트 제공 ]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바캉스룩이 주목되고 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퇴근 후 혹은 주말을 이용해 도심에서 즐기는 ‘시티 바캉스’가 주목 받고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국내외 유명 리조트나 휴양지 못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온전한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결합된 호텔 패키지가 인기다. 특히 퇴근 후 금요일 저녁을 이용해 도심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오피스와 바캉스가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작은 포인트 변화로 세련되면서도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성이라면, 오피스웨어로 빼놓을 수 없는 셔츠를 적극 활용해 보자. 평소 단정하게 스타일링하던 셔츠의 단추를 조금 풀어주거나 긴 소매의 경우 자연스럽게 걷어 올리면, 자유분방하면서도 편안함을 강조한 캐주얼룩으로 손쉽게 변신이 가능하다. 여기에 슈즈만 스니커즈로 바꾸어 주어도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한 시티 바캉스룩이 완성된다.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루노바피(Bruno Baffi)에서는 린넨 혼방 소재로 구김성은 줄이고 쾌적한 착용감은 강조한 짧은 팔 기장의 셔츠를 선보였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블루 컬러 구성에 잔잔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더해져 멋스럽다.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저녁 도심 바캉스의 세련된 룩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여성이라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로브’를 적극 활용해보자. 길고 느슨하게 걸쳐 입는 실내 가운으로 여겨지던 로브가 여름철 휴양지에서 비치웨어와 믹스맥치하는 가운으로 의미가 확대되면서 일상에서도 ‘리조트 웨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평소 출퇴근 룩에 자연스레 로브 하나만 걸쳐 주어도 여유로운 무드와 함께 도시 감성과 리조트 무드가 어우러진 세련미를 부각시킬 수 있다.
 

[사진= 인디안 제공 ]

한동안 오토 캠핑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한강 둔치 혹은 근교에서 즐기는 소풍 같은 캠핑인 ‘캠프닉(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이 뜨고 있다. 퇴근 후 혹은 주말을 이용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 바캉스인 만큼 캐주얼한 일상복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평소 입던 데이웨어 상의 혹은 하의를 여름 감성이 담긴 패턴 제품으로 변화를 주어보자. 여름 무드를 연상시키는 패턴 포인트가 담긴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경쾌하면서도 활동성이 강조된 도심 바캉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타운 캐주얼 브랜드 인디안(INDIAN)에서는 시즌 모티브를 담은 피케 셔츠를 출시했다.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 위에 요트 패턴을 디자인하여 여름 감성을 담아냈다. 레귤러 핏으로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며, 티셔츠 하나 만으로도 바캉스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 추가적인 스타일링을 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가볍지만 보온성을 갖춘 경량 재킷을 함께 매치한다면 멋스러움을 살리면서 보온성까지 갖춘 완벽에 가까운 도심 캠핑룩이 완성된다.

활동성이 강조되는 캠핑 바캉스 일지라도 여성이라면 매력 넘치는 스타일링을 포기할 수 없는 법이다. 이때 유용한 것이 가볍게 걸쳐 입기 좋으면서 단독으로 스타일링해도 멋스러운 셔츠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감각적인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는 데일리스트(DAILIST)는 청량함을 더해줄 블루 컬러의 ‘와이드 체크 패턴 셔츠 블라우스’를 출시했다. 힙 라인을 덮는 기장과 넉넉한 핏으로 인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티셔츠 위에 자켓 스타일로 걸쳐 입으면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 트렌드의 변화로 일상 속 작은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오피스웨어부터 바캉스웨어까지 멀티로 사용가능 한 아이템이 인기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아이템을 원스톱으로 제안하는 웰메이드에서 멋스러운 휴가지 패션을 완성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