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2900선 붕괴 "무역전쟁 충격 어디까지"
2018-06-21 16:49
상하이종합 1.37%↓ 선전성분 1.94%↓ 창업판 2.69%↓
미중 무역갈등 속 당분간 불안한 장세 이어갈듯
미중 무역갈등 속 당분간 불안한 장세 이어갈듯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확산되는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중국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보다 39.92포인트(1.37%) 내린 2875.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84.66포인트(1.94%) 내린 9316.6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42.12포인트(2.69%) 하락한 1521.6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97억, 1966억 위안에 달했다.
미중 무역전쟁 확산 우려에 중국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중국에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자 20일 중국 증시가 폭락하며 '검은 화요일'을 연출했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즉각 나서서 "증시가 폭락한 것은 심리적 영향 때문"이라며 중국 경제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다음 날인 21일 중국 증시는 차츰 안정을 되찾는 듯 보였으나 이날 또다시 폭락을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무역마찰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가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산하는 등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가 당분간 불안한 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