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정상훈련’ 네이마르 “발 상태 좋다”…득점왕 경쟁 합류하나

2018-06-21 10:34

[훈련 도중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을 딛고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까. 발목 통증으로 팀 훈련을 중단했던 네이마르가 하루 만에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전날(20일) 러시아 소치에서 진행된 비공개 훈련에 참가해 정상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습의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네이마르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소치에서 훈련 중인 네이마르를 보라”고 적었다.

네이마르는 앞서 19일 팀 훈련에 참가해 30분도 채 훈련을 하지 못하고 다리를 절뚝이며 경기장을 떠났다. 지난 18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스위스전을 마친 뒤 벌어진 일이다. 네이마르의 발목 통증 이유를 스위스전에서 10차례 당한 반칙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의 발목 통증은 지난 2월 당한 부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도 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훈련을 잘 소화했고, 편안함을 느낀다”며 “발 상태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첫 경기 스위스전에서 상대 수비의 강한 견제에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득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는 4골을 기록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와 디에고 코스타(스페인)가 나란히 3골로 호날두를 1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왕 후보에 올랐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무득점으로 자존심이 상한 상태다.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어내고 득점 본능을 깨울 준비를 마쳤다. 네이마르의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브라질의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는 22일 오후 9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