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vs LG OLED···최고의 화질 '정면승부'

2018-06-21 08:00
다음달 15일 영국 런던서 LG·삼성·소니·파나소닉 TV 평가전

삼성전자 모델들이 지난 4월 서울 강남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8년형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글로벌 TV시장 빅 2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주도하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진영이 다음달 영국에서 '최고의 화질'을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양측이 한 자리에서 평가단을 두고 직접 '대결'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TV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HDTV 테스트'와 현지 소매유통업체 '크램프튼&무어'는 다음달 15일 런던 북부의 체육전문학교 '헤어필드 아카데미'에서 4개 업체의 TV 제품을 대상으로 평가전을 개최한다.

대상은 LG전자와 소니, 파나소닉의 OLED TV 3종과 삼성전자 QLED TV 1종 등 4개 제품으로, 이들 업체가 최근 새로 내놓은 65인치형 프리미엄 TV 대표 품목이다.

HDTV 테스트는 화면색상 보정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인 '포트레이트 디스플레이' 소속 전문가들과 함께 이들 제품의 밝은 환경에서의 화질, 어두운 환경에서의 화질, 게임 화질,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명암 최적화 기술) 성능, 돌비비전 성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일반인 평가단도 나와 이들 제품을 통해 4K 블루레이 영상, 일반 블루레이 영상, 지상파 방송 영상, HDR 영상, 게임 영상 등을 보면서 명암과 색상 정확성, 움직임, 밝은 곳에서의 화면 선명도 등의 항목에 점수를 매길 예정이다.

종합 평점이 가장 높은 제품에는 '2018년 최고의 TV(the Best TV of 2018)'라는 영예를 부여하고, 각 평가 항목에서 순위도 별도로 매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번 대결과 관련, "삼성 QLED가 OLED 군단과 승부를 겨루게 됐다"면서 "평가단에 포함되는 음향영상(AV)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