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암라바트 쓴 소리 “VAR, 매번 사용 안 하면 효과 없다"
2018-06-21 01:26
암라바트 “포르투갈은 방어만 했을 뿐·호날두도 반쪽짜리였다”
모로코의 공격수 노르딘 암라바트가 포르투갈전 후 비디오 판독(VAR)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모로코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 전반 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모로코 입장에서 아쉬운 장면은 후반 34분에 나왔다. 모로코가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리는 상황에서 공이 포르투갈 페페의 다리에 먼저 맞은 뒤 손에 맞고 바닥에 떨어졌다. 심판진은 이 장면에서 페페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헤르베 레나드 감독은 크게 실망하는 기색을 보였다. 결국 모로코는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암라바트는 경기 후 가진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길 만했다”며 “우리에겐 대여섯번의 큰 기회가 있었고, 포르투갈 선수들은 아무것도 만들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들은 단지 방어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심지어 호날두도 반쪽짜리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