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정부부처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 속도 낸다
2018-06-18 14:00
18일 '범부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 추진단' 발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각 부처 간 연구비 집행업무 표준화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범부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 추진단'을 발족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추진단을 과학기술혁신본부 소속으로 설치하고, 혁신본부가 각 부처를 조율하면서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 발대식 행사는 이날 오후 2시에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개최됐다. 추진단장을 맡게 된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과 실무를 맡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등 각 기관의 관계자가 이 자리에 참석했다.
지난 1년 동안 부처별로 상이한 연구비 관리항목과 집행절차 등을 표준화해 모든 부처에서 사용 가능한 연구비관리시스템을 설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과기정통부는 추진단 발족을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통합 작업을 완료해 각 부처에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장을 맡은 이태희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으로 인해 △연구비 종이영수증 폐지의 범부처 확산 △연구비 관리항목 간소화 △연구비카드 연구자별 1개로 통합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은 '사람 중심의 연구'를 지향하는 혁신본부의 대표적 정책"이라며 "앞으로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추진단이 시스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