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세풍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2018-06-14 15:33
기능성 화학소재 중심지 발돋움 기대

전남 광양 세풍산단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돼 기능성 화학소재 중심지로 발돋움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세풍 산단 외국인 투자지역 관리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14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광양만권에 바이오·기능성 화학소재, 정밀기계 제조 등 기술을 가진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해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비 148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246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내 8만2641㎡를 매입, 외국인 투자기업에 3.3㎡당 9857원의 저렴한 가격에 50년간 임대한다. 입주한 외국인 기업에는 법인세 또는 취득세를 5년간 전액 감면해준다.

도는 이번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으로 광양만권 외국인 투자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추후 외국인 투자기업 입주 수요에 따라 세풍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풍일반산업단지는 정밀화학, 정밀기계 제조 및 부품 등 미래소재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광양읍 세풍리 일원 2.42㎢ 부지에 2020년까지 5458억원을 투자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