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프리미엄 식품브랜드 ‘저스트 프레시’ 매출 구원할까
2018-06-13 22:14
이마트 바이어, 산지·생산자·생산시기·생육법 등 꼼꼼이 체크
유통업태 경쟁 속 신선식품, 대형마트 돌파구 될 것이란 기대
유통업태 경쟁 속 신선식품, 대형마트 돌파구 될 것이란 기대
이마트는 14일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 ‘저스트 프레시’(Just Fresh)를 출시한다.
신선식품만이 편의점과 온라인몰의 공세로 역신장 중인 대형마트 매출에 ‘구원투수’가 될 것이란 기대에서 특히 제품 선별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저스트 프레시는 이마트 상품구매자(바이어)가 직접 산지와 생산자, 생산 시기, 생육법 등을 꼼꼼히 따져 엄선했다. 운영 품목은 과일, 채소, 축산, 수산, 건식품 등에 걸쳐 연간 80여 개에 달할 전망이다.
‘저스트 프레시 웻에이징 등심’ 역시 이마트가 운영하는 미트센터에 위치한 전용 냉장고에서 20일 이상 저온숙성해 조직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 ‘저스트 프레시 재래김’의 경우 바닷물의 온도가 5~10℃를 기록하는 1~2월경 우수 산지인 서천에서 생산돼 생육상태가 최고조에 달한 재래김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저스트 프레시 상품은 제품 패키지에 다른 일반 제품과 차별화되는 점을 명시할 예정이다.
현재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분의 1에 달하며, 향후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17년 연간 매출에서 신선식품은 3.7%의 성장세를 보여 12.0% 신장한 가전제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는 산지 발굴이나 구매력,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강점을 앞세워 저스트 프레시로 차별화를 꾀해, 매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가 타 유통업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신선식품”이라면서 “향후 저스트 프레시를 전 상품군에 걸쳐 확대해 우수한 신선식품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육성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