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어야
2018-06-12 16:16
간경화·당뇨병 등 기저질환자는 치사 위험…질본,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질본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59세 남성 환자는 이달 초 발열·오한·복통 등을 호소한 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앓고 있으며, 현재는 항생제 치료로 패혈증에서 회복된 상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에 발생하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 상처를 통한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예방법은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 접촉 피하기 △어패류 5도 이하로 저온 보관, 85도 이상 가열처리 △어패류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기 등이다.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지난 3월 전라남도 여수시 해수에서 처음으로 분리됐으며, 전남·경남·인천·울산 해수에서도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