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재차관 “알뜰주유소 활성화해 석유류 가격인상 억제”

2018-06-11 16:06
원가분석 등 가공식품 편승인상 감시 강화
‘물가안정 기여’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확대

물가관계차관회의서 발언하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연합뉴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휘발윳값 상승 등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알뜰주유소를 활성화하고, 가격정보 공개를 확대한다.

정부는 11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국제원자재 가격 동향‧전망 △가공식품 가격 동향‧대응방안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 차관은 “최근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축산물 가격과 공공요금 안정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물가도 1%대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유가는 공급측 불안요인과 여름철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 차관은 이에 “국내 석유류 가격이 과도하게 인상되지 않도록 알뜰주유소를 활성화하고 가격정보 공개를 확대하는 등 석유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공식품 가격의 경우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원가분석을 실시하는 등 편승인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고 차관은 강조했다.

고 차관은 “성실납세자 우선 추천과 백년가게 선정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관광공사를 통한 홍보를 지원하겠다”며 “이들 업소들이 자영업자 경쟁력 제고에 모범이 되고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