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산 체리’, 올해 첫 출하...농가 신소득 작목 기대
2018-06-11 10:19
수입산보다 당도 3~4브릭스 높아.. 보령산 체리 우수성 알릴 것
충남보령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왕희)에서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보령산 체리가 지난 4일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11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천면 교성리에 위치한 이양표 씨의 체리농원에는 1.2ha에 1000여 주의 과수에서 체리 열매가 맺혀 있으며, 수입산 보다 당도가 3~4브릭스 높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양표 씨 농가는 2013년 체리나무를 식재한지 5년 만인 지난해 첫 수확에 나섰으나, 지구온난화로 갑작스런 개체수 증가와 월동이 가능해진 찌르레기 등 조류에 의한 피해로 수확량이 많지 않아 본격 판매는 하지 못했다.
체리는 소염효과가 아스피린의 10배 이상으로 관절염 환자들에게 탁월하고, 불면증 치료와 당뇨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실이 크고 단단하며 적갈색을 띠는 것이 좋다.
국내산 체리는 모양이 앵두처럼 비슷하다. 검붉은 수입산 체리와 달리 붉은빛이며 당도는 17~21브릭스를 유지해 수입산 체리보다 3~4브릭스 당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