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채영우 경북도의원 포항 제2선거구 후보, 이색 홍보 '눈길'

2018-06-10 15:48
지게맨 트랜스포머 복장으로 웃음 선사

트랜스포머 복장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는 채영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 후보. [사진=최주호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경북도의원 포항 제2선거구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이 등장했다.

포항 북구 용흥·양학·우창동 선거구에서 경북도의회 진출을 위해 도전장을 내민 채영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 후보 10일부터 지게를 멘 트랜스포머 복장으로 유권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전 투표율 20% 돌파를 기념한 퍼포먼스로 채 후보는 지게를 멘 트랜스포머 복장으로 우현동 탑마트 앞에서 유세를 펼쳤다.

그는 치열한 선거전에 시민 분들의 스트레스도 풀어드릴 겸 투표장으로 향하신 시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채 후보는 포항의 변화로 더욱 더 발전을 해 달라는 시민 분들의 간곡하고도 절박한 염원을 꼭 담아 그 짐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뜻으로 지게를 메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는 지역의 민심을 지게에 지고 경북도의회로 나아가 시원하게 풀어보겠다"고 했다.

특이한 복장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에 주저하지 않는 채 후보는 때로는 교차로에서 큰 소리로 '충성'을 외치기도 했다.

앞서 채 후보는 "철강경기의 장기 침체로 지역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어 지역민들은 살기위해 아우성을 치고 있다"며, "이런데도 정치인들은 지역민심을 들으려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입신에만 매달리는 꼴이 보기 싫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당선이 된다면 이웃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서스럼 없이 진솔한 소통을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채 후보는 창포~성곡 간 도로 조기 완공, 창포~중앙고 간 도로 착공 예산 확보, 공동육아방.친환경 놀이터 조성, 득량아파트 재개발 문제, 금광포란재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테마가 있는 마장지 공원화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