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G7 정상회의 주목 속 다우지수 등 미국증시 일제히 상승
2018-06-09 07:40
다우지수, 0.30% 오른 25,316.53에 마감...S&P지수·나스닥도 상승
무역 정책 두고 G7 대립하는 가운데 美연준 등 금리 정책 주목
무역 정책 두고 G7 대립하는 가운데 美연준 등 금리 정책 주목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요 7개국 정상회담(G7)을 앞두고 무역 갈등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75.12포인트(0.30%) 오른 25,316.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6포인트(0.31%) 상승한 2,779.0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44포인트(0.14%) 뛴 7,645.51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8~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다른 국가 간 충돌 가능성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프랑스·캐나다 등 나머지 국가의 정상들이 각국 무역 정책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탓이다.
다음 주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가운데 금리 동향 등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중 연준이 0.25%p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91.3%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주가는 새로운 아이폰 모델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영향을 받아 0.9% 떨어졌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0.3%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2.13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03%) 오른 5,450.22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43% 낮은 3,444.90을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