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株 약세·기관 매도에 엿새 만에 하락

2018-06-08 16:01
19.00포인트 내린 2451.58로 장 마감
삼성전자 2% 가까이 하락하며 5만원 아래로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 약세와 기관의 '팔자'에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9.00포인트(0.77%) 내린 2451.5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9.43포인트(1.06%) 하락한 878.48로 마무리됐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기관 매도세에 2440선까지 빠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 49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50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1.88% 하락한 4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75%), 삼성전자우(-0.37%), 셀트리온(-0.55%), 포스코(-2.17%), 현대차(-1.05%)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4%), LG화학(1.90%), 삼성물산(0.40%), 네이버(3.09%)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2%), 종이·목재(-2.46%), 철강·금속(-2.41%), 기계(-1.78%), 전기·전자(-1.69%)가 약세를 기록했다. 통신업(1.62%), 서비스업(0.88%), 섬유·의복(0.54%)는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9억원, 6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4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신라젠(-1.71%), 메디톡스(-2.46%), 바이로메드(-3.42%), 에이치엘비(-9.52%) 등 제약·바이오업종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