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 중앙당 지원 속 표심 결집 행보

2018-06-07 10:56
'이재명 도지사 후보와 정책협약…지지율 높인다'
'중앙당 지원유세 이어져…부동층 공략'

김진표 국회의원(트럭 위 가운데)이 지난 5일 양평군 용문파출소 사거리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동균 양평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정동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양평군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전에 나선 이재명 후보 등 중앙당의 지원 속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당내 인지도가 높은 데다 당 지지율이 지역으로 확산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동균 후보는 7일 이 후보와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와 보훈단체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노인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또 양평군청 사거리에서 정책협약을 체결한 뒤 합동유세를 할 계획이다.

특히 이 후보는 군·도의원과 '원팀'으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강화하고, 이번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부동층 표심을 끌어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에도 양평을 찾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중앙당도 정 후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6일 원혜영 국회의원이 양수리 전통시장 유세를 지원했다.

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김근태 국회의장의 영원한 동기"라며 "새로운 양평을 위해 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5일에는 김진표·유은혜 의원이 용문파출소 사거리 지원 유세를 했다.

오는 8일에는 추미애 당대표 등 중앙당 인사들이 대거 양평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중앙당을 물론 도지사, 도의원, 군의원과 '원팀' 행보에 주력하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상승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라며 "정 후보는 이번 선거를 2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던 지방권력 교체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군민들과 행복한 양평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