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장난감도서관 인기 '쑥'… 8일 3호점 '두루놀이' 문 열어

2018-06-07 09:38
다양한 육아 관련 서비스 제공

중랑구 장난감도서관 3호점 '두루놀이' 내부 모습.[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 관내 장난감도서관이 다채로운 육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기가 높다.

7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에서 운영 중인 장난감대여센터 1·2호점은 매년 회원수가 늘어나 현재 8000여 명에 이른다. 각 점별 월 대여건수는 1000건을 넘어설 만큼 호응이 좋다.

이달 8일에는 신내 우디안 3단지 내 3호점 '두루놀이'(중랑구 신내역로1길 142)가 문을 연다. 140.97㎡ 규모로 장난감 200여 점과 부모들이 함께 소통하고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북카페 등이 마련된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찾아가는 장난감 배달 서비스'다. 부피가 큰 장난감을 가정에 직접 배달해주고 회수까지 해준다. 중랑구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jungnang.webstore.kr)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구는 SH공사로부터 신내 우디안 3단지 도시형생활주택 1층 유휴공간의 무상임대 협의를 이끌어냈다. 기존 1·2호점에 가입된 회원이라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3호점 이용도 가능하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1회에 2점(2자녀 이상 가구는 3점)의 장난감을 14일간 빌릴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7시,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송석재 여성가족과장은 "영유아기 때 사용하는 장난감은 가격에 비해 이용기간이 짧다. 또 발달단계에 따라 구분되는 장난감의 종류도 많다"며 "더 많은 구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