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에 이세중 전 환경재단 명예이사장 취임

2018-06-06 17:22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과 공동경영 체제

부영그룹은 오는 7일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83·사진)이 회장 직무대행(법규 총괄)으로 취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부영그룹은 구속 중인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지난 5월 취임한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과 이번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의 공동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신 직무대행은 기획관리, 건설, 영업, 재무, 해외사업, 레저사업 업무 등 경영 총괄 업무를, 이 직무대행은 법규, 감사 업무 등 법규 총괄 업무를 담당한다.

1935년 서울 출생인 이 직무대행은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제8회 고등고시 행정 및 사법과에 합격, 법조계에 들어섰고, 1970년대 긴급조치 1호 때부터 민청학련 사건과 김지하 재판 등 민주화 운동 인사사건 130여건을 무료 변론한 바 있다.

이 직무대행은 "투명하고 바른 경영으로 부영그룹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