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슈]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왜 세로일까?
2018-05-31 14:00
"가로형 TV 스크린에서 세로형 휴대폰으로 전환…세로형 콘텐츠 확대될 것"
“인스타그램(Instagram) 콘텐츠는 왜 가로형이 아닌 세로형일까?”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 이용자라면 한 번쯤 떠올려 본 의문이다. 가끔 잘 나온 가로형 사진이나 영상에 필터를 입히고 해시태그까지 정성스레 달아 올렸지만, 양 가장자리가 잘려나간 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될 때면 섭섭한 마음까지 든다. 인스타그램은 왜 굳이 세로형 콘텐츠만을 고집하는 것일까.
이 같은 의문에 대한 인스타그램의 대답은 명확하다. “앞으로는 가로형이 아닌 세로형 콘텐츠의 시대가 온다.”
2010년 10월 출시된 인스타그램은 7년 만인 지난해 9월 기준 전 세계 8억명이 넘는 월 사용자를 보유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한국 내 이용자도 1000만명에 달한다.
페이스북과 달리 가로형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는 인스타그램이 주목받자, 기업 등은 가로형이 아닌 세로형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세로형 콘텐츠의 경우 가로형보다 몰입도가 높고 개인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그는 유독 한국에서 인스타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세로형 콘텐츠 개발 등이 더 빠르고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즈는 “한국의 경우 전 세계 평균 대비 해시태그를 약 3배 가까이 더 많이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사용자들이 많다”며 “또 일일 사용자 가운데 40%가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창의적인 세로형 콘텐츠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