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영업 종료시간 한 시간 빨라져
2018-05-31 18:43
오후 11시 마감… 피크시간 인력 투입, 매장 운영 탄력성 높아
롯데마트가 6월 1일부터 서울역점과 빅마켓 5개점을 제외한 117개 점포에서 영업 시간을 한 시간 단축한다. 빅마켓 5개점은 영업종료 시간이 오후 10시다. 롯데마트의 영업시간은 기존 10시부터 자정까지였지만 1일부터 마감을 한 시간 당겨 오후 11시에 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이번 영업시간의 단축으로 매장 운영의 탄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자정까지 근무하는 인원 중 10%가량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피크 시간대 근무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들은 △상품 보충 진열 △계산대 인력 증원 등으로 고객의 서비스 만족에 힘을 더 쏟는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번 영업시간 단축으로 롯데마트 직원의 근로시간은 변함이 없다. 롯데마트 직원들은 일부분 출퇴근시간이 조정될 뿐이라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시간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오후 11시 이후 매출 비중은 1.5%로 가장 낮으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피크 시간대에 매출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영업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화를 높이는 추세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전 점포 폐점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앞당겼다.
홈플러스도 지난 4월부터 안산 고잔점, 전남 순천 풍덕점 등 일부 매장 폐점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11시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