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관광객 수 전년 대비 27.6% 증가..."다낭 인기 급증"
2018-05-31 11:01
5월까지 베트남 관광객 수 약 670만명...전년 대비 27.6% 증가
아시아 관광객만 500만명 넘어서...한국인 비율 62.1% 늘어
베트남, 24개국 방문객 대상 비자 면제 등 관광객 유치 몰두
아시아 관광객만 500만명 넘어서...한국인 비율 62.1% 늘어
베트남, 24개국 방문객 대상 비자 면제 등 관광객 유치 몰두
올해 들어 지난 5개월간 베트남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다낭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 국영 영자 신문인 베트남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베트남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5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사람은 약 670만명으로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2017년 관광객 수가 약 1300만명이었던 점에 비하면 5개월 만에 지난해 방문객의 절반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아시아 관광객은 500만명을 훌쩍 넘기면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3% 늘어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국가별 증가 추이로는 한국이 62.1%로 가장 높았고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37%, 12.5% 증가했다. 태국(9.1%), 일본(6.6%), 싱가포르(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다낭이 전체 방문객의 절반에 가까운 320만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 유입이 급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35만명으로 전년 대비 51.3% 증가했다. 중부 지방에 있는 카인호아(Khánh Hòa) 지역도 방문객 244만명 가운데 117만명이 외국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트남 중앙위원회는 지난해 관광산업을 선두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결의안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최대 2000만명, 내국인 관광객 82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예상되는 관광 분야 수익은 350억 달러(약 37조7195억원)로, GDP 대비 10%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