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백의종군' 요구에 홍준표 "개 짖어도 기차는 가"
2018-05-29 21:39
"지방선거 망치고 나 물러나게 하려는 심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정우택 전 원내대표의 홍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대한 '백의종군(白衣從軍)' 요구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며 일축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들이 망쳐 놓은 당을 살려 놓으니 지방선거 불과 보름 앞두고 당 대표 보고 물러나라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분란을 일으켜 지방선거를 망치게 하고 그 책임을 물어 나를 물러나게 하려는 심보"라며 "유일하게 충북에서 자기 지역 도의원 공천도 못 하고 민주당 후보를 무투표로 당선시킨 사람이 이제 지방선거 전체를 아예 망쳐 놓으려고 작정한 모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