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계소득동향점검회의 주재…소득주도성장 이행상황 점검

2018-05-29 09:43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요 경제정책 기조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가계소득동향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특히 하위 20%의 가계소득이 줄어 소득 분배가 악화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는 등 소득 양극화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회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회의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반장식 일자리 수석 등이 참석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에 관한 거시 지표와 국민들의 체감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을 수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금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1% 성장하고 가계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일자리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하위 20%의 가계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득 분배가 악화되었다는 통계가 발표되기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