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핫스팟] '넘사벽 그룹' 방탄소년단의 뒤에는 방시혁이 있었다

2018-05-29 09:29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FAKE LOVE’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 문체부 장관 등이 축전을 보낸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방시혁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방시혁 대표는 과거 Mnet ‘발칙한 인터뷰 4가지 쇼’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을 만든 이유가 리더인 RM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 대표는 그의 랩 실력에 반했다며 “이런 친구를 데뷔시켜야지 생각했다. 실제로 만나보고 바로 계약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지난 2월 방송된 KBS ‘명견만리’에 출연한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 “처음 방탄소년단을 만들 때 세계적인 가수가 목표는 아니었다. 회사 역시 주류는 아니었다. 이런 결과를 한 번도 예상한 적이 없다”면서도 “이 친구들과 의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수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로 좋은 콘텐츠, 선한 영향력이 차별점이라고 꼽으며 빛나는 스타지만 팬들과 긴밀한 소통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아티스트가 되길 바란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결국 지금의 방탄소년단은 이런 차별점이 만들어온 결과라 볼 수 있다. 18일 새 앨범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된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2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이에 28일에는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신곡 ‘FAKE LOVE’가 K팝 그룹으로는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외신과 국내 언론은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기록에 집중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도 방탄소년단에게 축전을 보내며 의미를 더했다.

도종환 장관은 28일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에 보낸 축전을 통해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우리 멋진 7명의 젊은이들이 그동안 고된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K팝이 다양한 매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 같은 축하를 받은 뒤 방탄소년단은 29일 오전 공식 SNS에 “너무 행복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빅히트 방시혁 대표 역시 문 대통령의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 하며 “실화냐”라는 말로 ‘빌보드 200’ 1위와 대통령의 축전에 대한 감격을 표현했다.

이른바 ‘흙수저’ 아이돌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그룹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그리고 그들을 만든 방시혁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내에 큰 결실을 이뤄냈다.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이나 한 듯 방시혁 대표는 세계 음악시장을 움직이는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73인을 발표,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가 음악제작 부문 파워 플레이어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2014년부터 세계 음악 시장을 움직이는 업계 리더들을 선정하는 권위있는 리스트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빌보드는 “방시혁 대표가 프로듀싱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 승 허’ 앨범이 전세계적으로 160만장 이상 팔렸으며,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고, 앨범 타이틀곡 DNA는 ‘Digital song sales’ 37위에 올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방시혁 대표는 빌보드 매거진을 통해 “더 많은 K팝 가수들의 음악이 차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에는 미국 음악 팬들을 만족시킬 아티스트들이 아주 많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