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빅아일랜드'로 알려진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하와이 파호아 인근 레일라니 에스테이츠에 있는 푸나 지열 발전소 일부를 덮쳐 유독가스를 분출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열 발전소 측은 안전을 위해 화산 분화 직후 시설을 폐쇄 조치했지만 용암이 지열정(지열을 끌어올리기 위해 깊숙이 파놓은 구덩이) 3곳 중 한 곳을 덮치면서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3일 분화한 이후 한 달 가까이 용암과 유독가스를 뿜어내고 있다. 사진은 푸나 지열 발전소(가운데) 쪽으로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 [사진=연합/로이터]
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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