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빅아일랜드'로 알려진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2주 넘게 화산재와 용암이 분출되고 있는 가운데 용암으로 인한 중상자가 처음 발생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 있는 주민과 관광객 수천명이 대피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남성이 자택 3층 발코니에 있다가 날아오른 용암에 하반신을 맞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이 분출된 지 2주가 지났지만 화산재 가스 기둥은 여전히 상공 3㎞ 가까이 치솟고 유독성 이산화황 가스를 내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은 취재진이 하와이 파호아 지역 인근에서 화산 용암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벽을 취재하는 모습. [사진=연합/AP]
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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