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해무드·주가상승에 5월 소비자심리지수 6개월만에 반등
2018-05-29 06:00
전월대비 0.8p 상승한 107.9포인트 기록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남북 화해무드에 따른 경제협력 기대감과 환율 및 주가상승 등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6개월 만에 반등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한 107.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하락해온 지수는 지난달 1.0포인트 하락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7월 이래 처음이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작으면 비관적인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3개가 올랐고 2개는 보합, 1개는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95포인트, 102포인트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으며 가계수입전망CSI는 101포인트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또 취업기회전망CSI는 경기인식 개선 등의 영향으로 2포인트 상승한 96포인트로 나타났으며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 2.6%로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