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중국과 해사안전분야 협력 가속화
2018-05-28 11:10
'제18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 29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
해양수산부는 중국 교통운수부와 해사안전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29일 인천에서 제18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 국적선의 안정적인 해운 활동을 지원하려 1999년부터 매년 중국과 이 회의를 열어 해사안전 분야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과 쑤 루칭 중국 교통운수부 해사국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선급 분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의제는 ▲항만국 통제 교환 근무 추진 ▲한중 항로 운항 선박에 대한 합동점검 강화 ▲국제 해사 무대에서 협력방안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이행 ▲이(e)-내비게이션 기술 개발·정보 공유 ▲위험·유해물질 해상운송 협약 대응 등이다.
특히 올해는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와 관련해 배출규제해역을 지정해 운영하는 중국 사례를 공유하고 운영 효과를 분석한다.
아울러 부두에 접안한 선박의 대기오염 예방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다.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중 양국 간 해사안전분야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해사분야에서의 공동대응 강화를 통해 상호이익을 확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