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적극행정 최우수상 포상금' 다문화 지원센터에 기부

2018-05-25 10:49

김순교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왼쪽 4번째) 등 서부발전 관계자들이 24일 태안군다문화여성협의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정부 주최 경진대회에서 받은 포상금에 자체 기부금까지 더해 다문화가족을 돕는다.

서부발전은 24일 태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찾아 태안군다문화여성협의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기부금 마련 방법이 눈에 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모은 200만원을 더해 총 300만원을 마련했다.

서부발전이 태안지역의 골칫거리인 굴 껍데기를 발전소 탈황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설비를 설치해 지역상생 사례로 받은 포상금을 다시 지역에 환원한 것이다.

태안군다문화여성협의회는 한국서부발전의 기부금을 다문화가정 풍물 동아리인 ‘다모아풍물단’의 악기 및 의복 구입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문화가족센터 관계자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동아리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서부발전이 포상금을 기부함에 따라 원활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풍물동아리 ‘태풍’과 ‘다모아풍물단’의 합동공연을 올해 하반기 준비하고 있으며, 태안지역 다문화가정 여성을 해외사업 기본교육 강사로 활용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