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서 모내기 행사
2018-05-24 17:20
지난해 수확량 일반 농지 대비 86%로 영농병행 태양광발전 가능성 입증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수력발전소 주변농지에 위치한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및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향에 맞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지난해 6월 준공했다. 1988㎡ 부지에 73.125㎾ 용량의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수확량 검증결과 일반농지 대비 86%의 수확률을 기록해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이 충분히 가능함을 입증했다.
한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국형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은 특히 향후 있을 해외진출에 큰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미래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의 비약적 도약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반영한 신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