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 동료 정은숙과 결혼···사기협의로 복역 당시 인연 맺어

2018-05-24 12:10

[사진= 연합뉴스]


배우 나한일이 동료 배우 정은숙과 결혼한다.

사단법인 한국해동검도협회 관계자는 "나한일이 27일 정은숙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가족과 가까운 지인 몇몇만 모시고 조촐하게 식사 자리를 갖는다. 일반적인 예식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나한일은 2년 전 해외투자 사기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정은숙과는 복역 당시 인연이 이어졌고 결혼으로 결실을 맺는다.

나한일은 정은숙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전처(이혼)와 만나기 전, 정은숙과 결혼까지 생각하며 교제했었다. 그런데 내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정은숙에게 지울 수 없는 평생의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덧붙여 옳지 못한 일을 저질러 감옥에 수감됐는데 정은숙씨가 면회를 오게 됐고 자신의 사과를 받아주며 인연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결혼 사실을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 사람들이 여전히 전처와 이혼한 사실을 몰라 정은숙과의 결혼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한일은 2016년 4월 이미 정은숙과 혼인신고까지 마쳐 '옥중 결혼'을 했다.

한편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으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