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단체 간 협의 원활해진다

2018-05-22 14:50
행안부,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지침 제정·시행

앞으로 자원봉사활동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구성·운영되고 운영지침도 보급·시행된다.

그동안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 간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특정 분야에 시간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자원봉사활동의 일원화를 위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지침(매뉴얼)을 제정·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재난현장에서자원봉사자를 관리하는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재난현장에 유입되는 모든 자원봉사단체의 활동을 배분·조정한다.

또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와 봉사활동이 종료된 후 조정회의를 거쳐 그날 자원봉사활동을 평가하고 다음 날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논의한다.

지원단 설치시기는 재난현장에 대규모 자원봉사활동 수요가 증가해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로 했다. 장소는 안전하고 가시성이 좋으며 차량⋅장비⋅인력 등이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대책본부(통합지원본부)와 정보공유 및 지원단 행정지원을 위해 자원봉사담당 공무원을 파견하도록 했다.

배진환 행안부 재난안전조정관은 "앞으로 국민들이 체계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계를 정비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정책을 홍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정부의 재난활동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