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킬러'…속도 조절해야"

2018-05-20 17:36
"영세 소상공인들 타격 심각한 상황"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20일 "최저임금 인상은 '일자리 킬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2020년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을 무리해서 달성하게 맞는지 심각히 재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생계와 일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청년들을 위해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남 지사는 "최저임금은 향후 우리나라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문제"라며 "특히 영세 소상공인들이 입는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내 정책 혼선을 지적하며 "과연 정부가 어떤 원칙과 대책을 갖고 최저임금 문제를 논의할 지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생계와 일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청년들을 위해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논의를 시작해 다음달 28일 2019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