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 부산 오거돈 선대위, 부산영화특위 출범
2018-05-18 16:06
BIFF에 북한 예술영화 초청 추진.. 부산영화영상진흥원 설립 정책 제안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영화특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산영화특위는 김상화 영화네트워크부산 상임이사, 김휘 영화감독, 주유신 영산대 교수 등 3명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국회의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문화예술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그 아픔을 가장 많이 겪은 곳이 '영화계'이며, 또 '부산'"이라며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국제영화제이다. 부산 영화계가 이제는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올 부산국제영화제에 북한의 예술영화가 사상 처음으로 상영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영화특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출범 배경에 대해 "영화도시 부산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시켜야 할 서병수 시장은 오히려 박근혜 정부에서 자행된 블랙리스트의 구현자로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온 세계에 부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 문화 예술계의 독립성·자율성을 보장하는 부산시 조례 제정 추진, 관 주도의 부산영화 관련 정책을 현장 중심의 정책 생산과 실행 추진 등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특위는 ‘아시아영화중심도시 부산’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부산 소재 영화 관련 단체와 기관을 아우르는 (가칭)'부산영화영상진흥원'을 민·관 협치기구 설립, 부산지역 영화영상산업의 지속적, 비약적 발전을 위한 액션 플랜과 로드맵을 수립, 부산국제영화제의 재도약과 영화문화의 다양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 '서부산 영상미디어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