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m 가스기둥 치솟아? 하와이섬 화산 활동 무섭네

2018-05-18 07:40
"진행 시간 짧아 화산재 더미 많지 않아"

[사진=연합뉴스/AP]


미국 하와이섬의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새벽 6시쯤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출해 가스 기둥이 약 3만 피트(9000m) 치솟았다.

마이클 폴런드 미 지질조사국(USGS) 지질물리학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폭발과 함께 화산재가 주변 마을에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었다. 폭발이 불과 몇 분밖에 진행되지 않아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 더미가 많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후 킬라우에아 화산은 계속해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을 일으키면 냉장고 크기만 한 암석 덩어리가 수㎞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다행히 인근에 사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부분 대피한 상황이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